국민연금공단이 자신의 업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홈페이지의 관리가 엉망진창임이 드러나 국정감사에서 망신살이 뻗쳤다.

국회 복지위 김미의 의원은 17일 국회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가 잘못된 표식에 최근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관리가 엉망진창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공단소개->경영공시->경영현황->주요사업성과->가입종별 평균소득월액 메뉴에서의 그래프를 보면 연두색 막대가 지역가입자고 파란색 막대가 사업장가입자를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같이 나와있는 표를 보면 막대의 색이 뒤바뀌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그래프를 보면 지역가입자 평균소득월액이 229만원이고 사업장가입자는 117만원인데 아래 표를 보면 반대로 나와있다. 온 국민이 보는 홈페이지의 공신력이 떨어지는 단면 중 하나이다.

김 의원은 이어 공단소개->경영공시->복리후생정보에 들어가보면 지급현황이 연도별로 공시되어있다.

그 중 정규직 경조금 및 유족위로금 지원현황을 클릭하니 2011년도까지는 기록이 되어있는데 2012년, 2013년도 내용을 기록되어있지 않다. 다른 페이지도 값이 없어서 0인지, 기재하지 않은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김 의원은 가입자 2110만명, 수급자 352만명의 국민연금보험이 홈페이지를 이렇게 관리하지 않는 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게 철저한 관리와 업데이트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