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분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는데다 주식시장 또한 출렁이면서 에너지 바이오 웰빙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일명 유사수신사업이 끊이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올 상반기 중 유사수신 혐의가 있는 업체 35개사를 적발하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적발 숫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34개사와 비슷한 수준이나 세계경기 및 국내 영업환경이 부침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사수신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유사수신행위의 조사과정에서 실제 일부 유사수신 혐의업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는 등 불법여부를 확인했다.

올 상반기 중 유사수신업체가 투자자를 현혹하여 자금을 모집한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어 피해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 대부업 등록을 해 놓고 이를 정상적인 대부업이나 채권추심업을 영위하는 법적 허가업체라고 소개하고 투자할 시에는 높은 이자나 배당을 한다고 자금을 모집했다.

백화점 매점 등에서 오렌지주스 판매 등을 하는 사업을 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도 나타났다.

기업의 실체가 없거나 부실한 비상장주식을 상장시켜 단기에 큰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며 해당 주식을 고가에 팔아넘기는 행위에 자칫 전 재산을 날릴 수 있다.

부동산 투자 불패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가장하고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모집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영업수익으로는 고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은행 권 제도권 금융회사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약속하는 행위는 무조건 피한다.

일간지나 생활정보지 등에 투자원금 보장, 고수익 보장, 월 수익금 확정지급 등의 문구로 광고를 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경우 거의 대다수 투자실패로 끝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