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동안이나 회사의 공동경영을 해 온 대표이사를 올 해 3월 25일 결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놓고 7개월만에 아예 회사경영에서 손 떼게 하는 사내이사 해임을 진행하는 배경을 놓고 명문제약의 임시주주총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명문제약(대표 : 우석민)이 2001년이후 공동대표이사제로 회사를 운영해 왔던 이규혁 사내이사를 주주총회를 통해 해임을 추진한다.

동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규혁 사내이사 해임을 건을 처리하기 위해 10월 24일 오전 8시에 향남제약공단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규혁 사내이사의 해임의 건과 함께 박춘식 영업총괄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올렸다.

공동대표이사로 16년간이나 재직해 온 이규혁 전 공동대표이사가 왜 해임대상이 되어야 했는지?

명문제약은 올 3월 25일 사내이사 임기만료 시점에 재선임해 놓고도 6개월 시점에 해임결의를 위한 주주총회를 선임해야 되는지?

특히 명문제약은 올 해 들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6년 5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는 공시누락은 물론 유상증자가격의 증액으로 주주들의 불만을 자초했다.

5월 30일 명문제약은 유상증자 신주가격으로 3,765원을 1차 발행가액으로 결정했다가 7월 5일 4,995원으로 확정발행가로 결정 공시했다.

동사의 유상증자목적은 시설자금 조달명목으로 유상보통주 신주 4백49만주 예정발행가 3,765원으로 169억485만원이 예상되었으나 발행가액의 증액으로 조달된 자금은 224억27백55만원으로 계획보다 55억22백70만원이 늘어났다.